전체 글91 오늘의 한강 합수부 와...! 바람...!!!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 그것도 정면! 어쩔!!! 결국 집에 와서 뻗었다.... 방전;;; 2023. 5. 26. 해 질 녘 산책, 어쩌면 걷기 운동. 해 질 녘 풍경. 2023. 5. 18. 만두카 again 1박 2일보다 길게 여행을 가게 되면 반강제로 요가를 비롯한 운동을 멈추게 된다. 여러 가지 핑곗거리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요가매트가 없어서 이다. ....쓰고 보니 되게 비루하네. 핫핫하! 아무튼! 꽤 예전부터 여행용 요가매트를 뒤적거리고 있었는데 가격이 맘에 들면 색상이나 무늬가 마음에 안 들고 색깔이 마음에 들면 미끌린단 썰이 있고 이런저런 것들 다 괜찮다 싶으면 눈 빠질 가격이거나 그립감 좋다 싶으면 무게가 너무 나간다거나... 결국 하나 찾아낸 게 만두카인데, 이전 글에서도 썼듯이 만두카 프로라이트 매트에서 손밀림이 있어서 쉽게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망설였다. 그 사이에,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색상은 단종이 됐고. 그렇게 마음 접었다가 며칠 전 문득 생각나서 혹시 새로 나온 여행용 매.. 2023. 5. 17. 비누를 만들어 봅시다 비누를 처음 만든 건 중학생 때. 전교 화장실에서 사용할 비누를 과학부가 만들라, 는 교장선생님의 지시로 폐식용유와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해서 비누를 만들었다. 과정 자체가 온전히 전부 기억나는 게 아니라서 비누화값을 어떻게, 누가 계산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안전장치도 환기장치도 없이, 그냥 창문 다 열어놓은 과학실험실에서 과학부와 과학교과목 선생님들이 붙어서 비누를 만들었다. 소위 고무다라이 라고 하는 커다란 통에 (깊은 형태 말고 가로로 타원형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모양) 물을 담고, 거기에 삽으로 수산화나트륨을 퍼 넣은 후 각목으로 휘휘 저어 녹이고 (학교가 신생학교라 여전히 공사 중이어서 각목은 학교에 널렸었다.) 거기에 몇 명이 교대로 어딘가에서 조달한 폐식용유를 붓고 또 다른 몇 명이 교대로 .. 2023. 5. 12. 다시 한 번, 무하 <알폰스 무하 : 더 골든 에이지> 그림보다는 사진을 좋아한다. 그래서 회화전보다는 사진전을 주로 가는 편인데 아주 예전에, 어쩌다가 시간이 남아 들어갔던 알폰스 무하의 전시회에서 넋을 놓고 보다 나온 기억이 있다. (정말 가난하고 심신 모두 너덜너덜하던 때였는데 도록까지 사 왔던 전시회였다!) 그 후로 그림 중에서는 유일하게 좋아해서 챙겨보는 작가가 무하인데, 최근에 사진전 중 볼만한 게 없을까 하여 뒤적이다가 무하 전시회가 열린단 소식을 보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한다고 했는데,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그저 알폰스 무하의 전시회라는 것만 보고 대뜸 예약을 했다. 그리고 어제, 다녀왔다. 음... 미디어아트 전시였구나.... 몰랐네.... 예약할 때도 알폰스 무하에 홀랑 넘어가 나머지는 제대로 읽지를 않았으니;;; 전에 본 전시회처럼 .. 2023. 5. 11. 내 집에서 강제 추방(!) 규모가 작고 낡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보니 가끔 본의 아니게 집에서 쫓겨날 때가 있다. 오늘도 그랬다. 다큐 같은 예능 야구를 보고 늦게 잠든 탓에 늦은 아침에 일어나 꾸물거리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띵동땡동 하더니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며칠 전 전기 정기검사(혹은 정기 전기검사?!)에서 발견된 문제부품을 교체하는 작업 때문에 점심 무렵 한 시간 정도 단전을 하겠단다. 아 놔. 저 검사 때문에 며칠 전에도 반나절 정도 집을 비웠었는데 오늘도 집에서 나가 있어야 하는구나. 어제라도 안내를 줬으면 좋았으련만 당일 아침에 알려주는 건 무슨 농간인가. (나는 분명 어제도 집에 있었거늘!) 게다가 오늘은 집에서 데스크톱으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오늘까지 넘겨주기로 한 일인데! 그러나 집에 있어봐야 전기도 .. 2023. 4. 25. 잠시만 안녕, 만두카 매트!!! 2013년쯤부터 한번 무너졌던 허리 때문에 요가를 시작한 이후로 직장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2년과 코로나 기간을 빼고는 어찌 됐건 계속 수련을 했었다. 처음 시작할 땐 문화센터에 있던 공용매트에 타월매트를 깔고 썼었는데(땀 문제가 아니라 위생문제였음) 블랙 프라이데이에, 너무 튀는 색이라 할인율이 어마어마했던 빨간색 만두카 프로 라이트 매트를 발견하고는 선생님의 추천을 등에 업고 냅다 질렀더랬다. 빨간색을 너무 좋아하니까 사실 고민도 별로 안 했다. 근데 14년에 산 만두카 매트는 내게는 처음부터 좀 미끄러웠다. 바다소금을 뿌려서 솔로 박박 문지르면 나아진다는 공식 홈피의 조언이 있긴 했지만 굵은소금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게 집에 있을 리가;;;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면 그렇다는 후.. 2023. 4. 20. 결국, 환자. 2014년이었던가, 두통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머리가 아팠던 적이 있었다. 오른쪽 관자놀이 쪽을 도려내어 버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팠고 그날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 있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었다면 응급실이라도 갔을 텐데 머리를 움직이는 순간 통증과 더불어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나를 덮쳤었고 눈을 뜨면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시각 정보가 확연하게 달라서 그건 그것대로 아찔했었다. 퇴근할 때 동생이 사 왔던 약을 먹고 다음 날 오전에 겨우겨우 정신을 차렸는데 그 이후로 왜인지, 평생 없었던 편두통이 생겼다. 동생이 사왔던 약 둘 중 환약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났고 다른 하나만 겨우 기억해서 그 약을 상비약 삼아 먹곤 했는데 언제나 그 약이 효과가 있는 건 아니었다. 타.. 2023. 3. 7. 마지막 양심? 어머니가 밥 여러 번 퍼주기 귀찮으시다면서 밥그릇을 주발로 바꿔주셨는데도 한 끼에 고봉밥으로 세 그릇, 네 그릇씩 퍼먹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점점 양이 줄더니 이제는 체중도 마음대로 안 되는 시기로 접어드는 듯해서 매일이 서글프다.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어도 건강했었는데 이제는 강제로, 매 끼 단백질을 먹겠다고 각오를 하고 두부며 달걀을 위에 쑤셔 넣으면서 사랑해 마지 않은 백미밥을 멀리하고 귀리며 현미를 섞고 있고. 그 와중에 "다이어트 때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바로 떡볶이입니다!" 라는 얘길 듣고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점심에 떡볶이를 해 먹고 마지막 떡을 입에 넣으면서 동시에 깊은 반성을 하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소곤대는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삼아 마지막 양심을 지켜보았.. 2023. 3. 4.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