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독감.
집에 있는 기침감기약 먹으면 적당히 물러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잔기침이 사라지질 않는다.
어제 사실 시험을 보러 다녀왔는데, 계속 목캔디를 물고 있었다, 기침 안 하려고.
게다가 중간중간에 사탕 껍질 까는 소리로 다른 수험생들 방해해서는 안된대서
손들고 감독관 감시 하에 복도에 나가서 사탕 까먹고 들어오는 짓을 몇 번 반복했다.
비상약도 다 먹고 하여 병원에 다녀왔는데, 선생님이 날 보자마자 고생했을 텐데 어땠냐고 물으시더라.
죽다 살았댔더니 요번 독감이 그렇더라고 하시고.
기침이 안 가셔요 했더니 그것도 이번 독감을 특히나 심하게 겪은 사람들이 병원 와서 하는 얘기라고 하셨다.
또 약 받아왔다.
그... 사람이....
아 뭐 내가 농담 삼아 부모님께, 첫째라서 프로토타입으로 낳아서 내가 요모냥이야! 하고 얘기하기는 하는데
그거 하고는 별개로 말이지.
사람 중에서는, 아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도 그렇고
좀 비실비실하게 태어나는 개체가 있는 듯한데
내가 그런 개체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긴 하다.
약 좀 그만 먹고 싶다고!!!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고 하는데, 그건 약을 애초에 쓰게 만들어 놓고 대충 둘러대려고 한 말일 거야.
쳇.
...흔들어서 복용하라고 되어 있네? 그냥 마셨는뎀. 쩝.
약 사흘 치 처방받았는데, 요것만 먹고도 뙇! 나으면 좋겠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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