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엔 이 정도까진 아닌데
이번 이사를 앞두고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다른 것에 전혀 집중을 못 하겠다.
꽤 오래전부터 이런 상태라... 대림 시기도 아마 그런 영향을 받은 건지도 모르겠고.
뭔가, 이래도 되나? 싶은 기분도 좀 들고
내가 가끔 엄마한테 얘기하는 건데 "잘못한 게 없는데 야단맞아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집에 있기도 싫고
근데 어딘가 나갈까 하고 생각해 보면 가고 싶은 데도 없다.
나가면 돈 쓰잖아! 하는 생각도 들고.
앵두 탈까 하면 추워서 나가기 싫고, 그럼 어딘가로 트래킹 갈까 하다 보면 준비만 하다가 하루가 가고.
나란 사람이 이렇게나 일상에 집중을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인간인가 새롭게 깨닫고 있다.
그래서 주로 단순한 일을 하면서
그나마 시간을 무용하게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서
공방도 엄청 자주 열리고
뭘 찔끔거리고 만들어 대는 중인데 이게 매우 질이 좋은 것을 만들고 있냐면 또 그런 것만은...
아, 물론 다른 분들께 드려야 하는 것은 영과 혼을 갈아 넣어 만들고 있다.
그럴 때만큼은 프로 정신 안 내다버립니다.
이번 주 금요일 이사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번 주 내내 추울 거라고 한다.
...겨울에 이사하면서 안 춥기를 바라는 게 도둑놈 심보인가.
이삿날이 가까워질수록 집중력은 바닥을 쳐서
어제오늘은 계속 책만 읽고 있다.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교보문고에 나갈까 했는데 너무 추워서 계획 취소.
하지만 이사 전 관리사무실도 가야 하고 두루두루 봐야 할 일이 있어 내일 나가야 하니까 내일은 서점에 가볼까 싶고.
모르겠다...
뭘까.
왜 맘이 안 잡히고 이럴까.
...도망가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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