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 냉장고를 최대한 비워보려 합니다.... 시리즈 1번.
냉동실에 손질된 삼치 네 토막이 있고
엄마가 지난번에 올라오셔서 씻어놓고 가신 묵은지가 두 쪽 있고
슬슬 말라볼까? 하며 폼 잡고 있는 청양고추와
신문지에 꽁꽁 싸여 베란다에서 뒹굴고 있는 양파가 있어서
삼치묵은지찜을 만들어 봤다.
생각보다 양이 제법 되어서 두 번 나눠 먹기로 하고
오래오래 끓인 후에 작은 냄비에 오늘 먹을 만큼만 덜어서 다시 한번 끓였다.
저녁 식사에 다른 반찬 필요 없을 만큼 아주 풍성하고 맛있는 반찬이 되었다. 앗핫하!
사실 이런 찌개, 조림, 찜의 어딘가에 있을 법한 요리를 해본 게 몇 번 안 되어서
(게다가 묵은지로 해본 건 처음이었다)
제대로 되려나 싶은 생각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만드는 법을 배우긴 했는데
어제 배워 오늘 처음 만들어본 음식치고는 아주 근사했다.
내일도 한 끼 잘 떼워넘기겠구나!
가기 전에 냉장고(라고만 썼는데 찬장 안에 쟁여져 있는 레토르트랑 통조림도 해치워야 한다;;)를 최대한 털고 간다!
새 집에서는 새 음식을 먹겠으...
여튼, 묵은지와 냉동삼치 네 토막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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