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밥 여러 번 퍼주기 귀찮으시다면서 밥그릇을 주발로 바꿔주셨는데도
한 끼에 고봉밥으로 세 그릇, 네 그릇씩 퍼먹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점점 양이 줄더니
이제는 체중도 마음대로 안 되는 시기로 접어드는 듯해서 매일이 서글프다.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어도 건강했었는데
이제는 강제로, 매 끼 단백질을 먹겠다고 각오를 하고 두부며 달걀을 위에 쑤셔 넣으면서
사랑해 마지 않은 백미밥을 멀리하고 귀리며 현미를 섞고 있고.
그 와중에
"다이어트 때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바로 떡볶이입니다!"
라는 얘길 듣고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점심에 떡볶이를 해 먹고
마지막 떡을 입에 넣으면서 동시에 깊은 반성을 하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소곤대는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삼아
마지막 양심을 지켜보았다.

...괜찮아! 탄수화물이 포도당이 될 거야!
몸속은 달달해졌어!
어흙... ㅠㅠ
먹다 보면 또 맛있다고 느끼는 날이 오겠지?!
(...와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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