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정말 갑자기 『빙과』(요네자와 호노부 著)가 읽고 싶어졌다.
문제는, 원서는 이사할 때 짐으로 처분했고
번역서는 고향집에 내려보냈다는 사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애니메이션판 블루레이디스크를 틀어놓고 정주행을 살짝 하던 차에
'읽고 싶다!'는 마음을 주체 못 하고 서점에 다녀왔다.

다행스럽게도 영등포 교보문고에 한 권 남아 있어서 잽싸게 구입.
문고판답게 책이 작고 표지도 얇아 좋게 말해 휴대성 좋고 나쁘게 말해 책이 상하기 딱 좋아서
집에서 들고 간 문고판 커버를 씌워서 가지고 왔다.
이 책의 큰 줄기는 결국 카미야마(제대로 표기하자면 가미야마, 가 맞다) 고등학교 고전부의 이야기인데
6권인 『이제와서 날개라 해도』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다음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첫 권인 『빙과』에서 1학년이었던 고전부 멤버들의 2학년 여름방학 무렵의 이야기이니까
그 뒤와 3학년이 된 후의 이야기도 이어질 법 한데 나오질 않아 아쉽다.
『빙과』를 처음 읽었을 때, 몇 페이지 넘어가지 않았을 때에도 '이 책 마음에 든다!' 했던 문장.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일이라면 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이라면 간략히."
저 한 문장에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에게 빠졌다. 하핫!
짬짬이 다시 읽어야겠다. 책도 두껍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을 듯.
다음 권을 다시 살 건지 아니면 고향집에 가서 들고 올지 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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