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옥2 또다시 서울 순례길... 2코스 (2) 앱에서 안내한 길을 살짝 무시(?)하면 청진옥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고 갈 수 있었다. 사실 형조 터를 못 찾은 시점에서는 점심 생각도 안 났는데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점심때에 밥을 먹기로. 게다가 왜인지 알 수 없는데 아침을 안 먹고 출발했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았던 지난 1코스에 비해 아침을 먹고(식빵 한 장을 구워 옥수수 스프에 찢어 넣어 먹었다!) 출발했는데도 살짝 허기졌다. 먹어야 됨. 언제 어디서 제대로 배가 고플지 모름. 그게 세 시 이후면 너님은 끝장임. 이라는 경고송이 뇌 내에서 신나게 쿵짝거려서 청진옥에 방문. 사실 그 근처 콩나물국밥집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더라;;; 앉은 김에 도장 찍기가 가능한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책을 꺼내서 오늘 다닌/다닐 곳을 .. 2023. 12. 14. 냉장고를 털어봅시다 3 : 밥 국 깍두기와 청진옥? 아무래도 책이 많이 있는 곳은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이기 때문에 오늘은 광화문으로 한 행비. 날이 추워서인지 국밥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도 뜬금없이 청진옥이 생각나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청진옥부터 들렀다. 복작복작할 거 같은 기분에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점심시간이 되기 조금 전에 들어가서 앉자마자 스트레이트로 양선지해장국을 손가락 하나로 주문하는 기술을 뽐내고 좌 경찰아저씨들 우 곧퇴직아저씨들 사이에 끼어 한 사발 시원하게 말아줬다. 양도 선지도 풍성한데다가 국물도 뜨끈개운했고 밥도 꽉꽉 눌러 담아 한 그릇 주셔서 양과 선지를 소스에 찍어서 먹고 적당히 남았을 때 밥 말아서 시원한 깍두기랑 뚝딱 해치웠다. 그게 오늘 점심. 그리고 오늘의 저녁. 배는 안 고픈데... 고파질 거 같고. 근데 당장 배 .. 2023.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