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이틀 비가 죽죽 내리는 중이다.
오늘까지도 종일 비가 내리면 사흘.
덕분에 자전거도 못 탔고, 걷기 운동도 못 나갔으며
비만 오면 한없이 까라지는 습성 탓에 몸도 머리도 무거운 상태로 주말을 보냈다.
책이나 계속 읽자 싶어서 책을 펼쳤지만 같은 줄을 여섯 번쯤 되읽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책 읽는 것도 포기.
이럴 때는 그저 생각 없이 손을 움직이는 게 가장 좋아서
화장품과 샴푸를 좀 만들고
지난번에 만들어 건조 중인 비누를 포장했다.
이번엔 마블링 비누와 그냥 비누(!?) 두 종류가 있어서 무늬가 다른 유산지 두 종류를 썼다.
늘 하던 대로 유산지를 자르고
겹쳐지는 부분에는 풀을 발라 비누를 한 장씩 싸면서
어머니 보여 드릴 샘플은 하나씩 빼놓았다.
욕심 같아서는 며칠 더 말리고 싶었는데
하도 무료하고 할 일은 없고
아니지, 할 일은 있는데 집중이 안 됐다는 게 좀 더 정확하겠다, 아무튼.
그래서 평소보다 좀 일찍 포장한 감이 없지 않다.
아마 비누가 좀 더 마르긴 할 텐데... 뭐, 괜찮겠지.

그나저나 엄마가 어떤 걸 가져가실지 모르겠다. 심히 기대되는군!
아오... 그나저나 오늘도 이렇게 계속 비비비비비비일까. 지긋지긋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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