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보름우물1 서울 순례길 1코스를 걸었다 (4) 그땐 대학로에서 집까지 걸어 다녔다. 몇 정거장 안 되는 거리이기도 했고, 걷는 걸 싫어하지 않아서. 그때의 짬인지 근처에 가니 알 것 같았고 더불어 든 생각은, 굳이 내가 성곽길을 걸어왔어야 했나 하는 것. (사실 그냥 대로 따라 걸으면 그 시간 그 에너지 쏟아 올 필요가 없는 거리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낙산성곽길 오르막을 몰랐기에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알았으면 대로를 따라 걸었지. 아무튼. 혜화동 성당 옆으로 길이 하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당연한 얘기지만 저기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신학생들이 신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교이기에 일반인이 구경 내지는 산책 삼아 갈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앱에 쓰인 설명대로라면 입구까지 가는 것이라고 하는데도 가도 되나? .. 2023. 12. 6. 이전 1 다음